|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중동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6,341.21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99포인트(3.83%) 오른 21,590.63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 “전쟁 끝낼 준비돼 있다”
미국과 이란은 같은날 종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종전)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폭을 넓혔고 특히 S&P500 지수는 5분 사이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에릭 디트 사장(웰스얼라이언스)은 “전쟁 종식을 향한 어떤 조치든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고 석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술이 4% 이상, 임의소비재와 산업은 3% 이상 급등했다. 에너지는 1% 넘게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는 특히 기술주 위주로 강력하게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SML, 램리서치, KLA는 각각 6% 안팎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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