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을 장기 계약으로 선임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반전이 없다면 강등될 수도 있다. 결국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토트넘은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팔레르모, 사수올로, 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2-23시즌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프리미어리그 6위로 이끌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 도중 마르세유에서 부진으로 인해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쳤다.
요한 랑에 디렉터는 “데 제르비 감독은 올여름 우리의 최우선 목표였다. 그를 지금 데려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감독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최고 수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명망 있는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구단 수뇌부와 모든 논의에서, 미래에 대한 야망은 분명했다.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팀을 구축하고, 동시에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고 영감을 주는 축구 스타일을 펼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난 그 야망을 믿기 때문에 이곳에 왔고,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우리의 단기적인 우선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것이 완전한 초점이 될 것이다. 난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과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단순한 소방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려 5년 계약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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