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LG 트윈스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두 외국인 투수가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탓에 연패에 빠졌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7로 졌다. LG는 이날 패배로 2018년 이후 8년 만의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개막 후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선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허리 통증 속에 1이닝 6실점을 한 끝에 7-11로 졌다. 다음날에는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이 붕괴됐다.
개막 첫 승을 기대했던 31일 경기에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앤더스 톨허스트가 무너졌다. 톨허스트는 이날 3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1회 초 1사 후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후속 김도영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2회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2사 1·3루에서 김호령에게 1타점 적시타를, 후속 카스트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0-4까지 벌어졌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도영에게 2점 홈런(시즌 1호)을 맞고 무너졌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톨허스트는 선두 김선빈과 후속 오선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윤도현과 한준수는 연속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제리드 데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지난해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처음 밟은 그가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톨허스트는 이날 7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3㎞/h가 나왔다.
LG 타선은 앞선 두 경기에서 타선이 따라가는 힘을 보여줬지만, 31일에는 상대 선발 아담 올러(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막혀 제대로 추격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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