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에서 222억6700만달러 규모의 외화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까지 치솟자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월23일 오후 3시30분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 © 신한은행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5년 4분기 중 시장안정화조치 내역 공개'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6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관련 통계를 공개한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직전 분기(17억4500만달러 순매도)와 비교하면 12.9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의 총 외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이다.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외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402.96원을 기록한 뒤 11월 1461.38원, 12월 1467.38원으로 상승한 바 있다. 12월에는 한때 1480원까지 치솟으며 변동성이 커졌다.
최근 분기별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4년 1분기 -18억1500만달러 △2024년 2분기 -57억9600만달러 △2024년 3분기 +1억9200억달러 △2024년 4분기 -37억5500만달러 △2025년 1분기 -29억6000만달러 △2025년 2분기 -7억9700만달러 △2025년 3분기 -17억4500만달러 등이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 수급 측면에서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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