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 경북 경주에서 마라톤과 체류형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도시 전역이 봄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경주시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4월 4일 오전 8시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를 출발점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보문관광단지와 보문호수, 도심 벚꽃길을 따라 하프코스·10km·5km 등 3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5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국제대회 위상을 이어간다.
특히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예정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계열 기체를 활용한 고난도 편대비행과 공중 기동이 벚꽃이 만개한 경주의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이에 앞서 4월 3일부터 5일까지는 경주 대표 벚꽃 명소인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2026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주·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머무르는 관광도시’ 경주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낮에는 거리예술 공연과 어린이·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밤에는 벚꽃길 경관 조명 ‘벚꽃 라이트’가 연출돼 색다른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돌담길 레스토랑’과 ‘돌담길 마켓’이 함께 운영돼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사진 인화와 포토존, 체험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광객 참여를 유도한다.
경주시는 두 행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마라톤 대회에는 의료진과 구급차를 주요 구간에 배치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돌담길 축제 기간에는 황남빵 삼거리부터 첨성대 삼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현장 인력 배치를 통해 인파 관리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벚꽃마라톤과 대릉원 돌담길 축제는 경주의 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라며 “스포츠와 문화, 야간 관광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경주에 더 오래 머무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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