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젠시아 하이 라인 호텔 커피 바 : 뉴욕 첼시의 1895년 고딕 건물 속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RM이 머문 자리는 야외 테라스!
- 서울시립미술관 1층 SeMA 카페+ : 서울시립미술관 1층의 조용하고 합리적인 미술관 카페.
- 르 카페 루이 비통 : 프랭크 게리의 건축 안에서 즐기는 하이엔드 스내킹 컬처.
뉴욕, 인텔리젠시아 하이 라인 호텔 커피 바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함성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곧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 BTS. 숨 돌릴 틈도 없어 보이는 스케줄에 괜히 마음이 쓰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뉴욕 첼시의 한 카페, 커피 한 잔을 앞에 둔 RM의 인증 샷을 보는 순간 묘한 안도감이 밀려옵니다. 그가 선택한 공간은 인텔리전시아 하이라인 호텔 커피바! 감도 높은 취향으로 정평 난 그의 선택답게, 이곳 역시 단순한 ‘카페’ 이상의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텔리젠시아 하이 라인 호텔 구글 맵
이미지 출처 : 인텔리젠시아 하이 라인 호텔 구글 맵
하이라인 공원 바로 맞은편, 1895년 지어진 고딕 양식의 기숙사를 개조한 하이라인 호텔 로비에 자리한 이 커피바는 규모 자체는 아담합니다. 하지만 진짜 매력은 문을 나서는 순간 시작됩니다. 헤지로 둘러싸인 넓은 야외 코트야드는 이 곳이 뉴욕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고요하고 신비롭습니다. RM이 머물렀던 스폿도 바로 그 야외 테이블이었죠. 마당 한켠에는 1967년식 시트로엥 H 밴을 개조한 레드 커피 트럭이 놓여 있습니다. 로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이 빈티지 트럭에서 바로 커피를 주문할 수 있죠. 과거와 현재, 건축과 커피 문화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지점입니다.
이제는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지만, 뉴욕이라는 도시의 공기와 함께 경험하는 이 공간은 또 다르네요. 한 세기를 훌쩍 넘긴 고딕 건물과 스페셜티 커피를 느껴보고 싶다면 다음 뉴욕 여행 리스트에 꼭 추가해두세요.
서울시립미술관 1층 SeMA 카페+
아트 컬렉터로 알려진 RM은 시간이 날 때마다 미술관과 갤러리를 찾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공간 안에서 온전히 머무는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죠. 그런 그의 동선 속에서 포착된 한 장의 카페 인증 샷. 그 배경이 된 곳이 바로 SeMA+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에 자리한 이 카페는, 이름 그대로 미술관의 경험을 ‘플러스’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내부에 설치된 아바쿠아 벽화는 이곳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짧은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예술과 맞닿게 됩니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디테일입니다. 가늘고 길게 뻗은 창틀은 유럽식 건축을 연상시키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쌉니다. 덕분에 잠시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죠. 좌석 간 간격 역시 여유롭습니다. 특히 평일 오전 시간대에는 비교적 한산해, 전시 관람 전후로 머무르기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줍니다.
가격 역시 인상적입니다. 아메리카노 3,700원, 라떼 4,300원. 서울 도심, 그것도 미술관 내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방문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특히 라떼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 덕분에 자연스럽게 추천 메뉴로 자리 잡았죠. 예술과 커피,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방문 전 체크는 필수입니다.
르 카페 루이 비통
작년 9월, 루이 비통이 서울 청담동 메종 루이 비통 4층에 선보인 르 카페 루이 비통. 그 공간에서 RM이 새 앨범 타이틀인 아리랑의 로고가 새겨진 디저트 플레이트를 받고 인증했는데요. 스토리 콘텐츠에 업로드하여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이미 아미들에겐 새로운 카페 성지 리스트로 올라갔습니다.
외관부터 이미 하나의 조형물에 가까운 이 건물은,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감각을 열어줍니다. 마치 럭셔리한 도서관에 들어온 듯한 고요한 긴장감, 그 안에서 펼쳐지는 미식 경험. 익숙한 ‘카페’의 문법과는 결이 다른, 생경한 장면을 선사해주죠.
RM이 인증한 플레이트처럼 이 곳은 ‘하이엔드 스내킹’을 지향합니다. 유망한 셰프의 감각을 담은 소규모 요리들이 테이블 위에 오르고, 그 짧은 순간을 통해 브랜드의 미식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하죠. 많은 이들이 시그너처로 꼽는 메뉴는 비프 만두입니다. 간장과 참기름을 베이스로 한 깊은 육수, 그리고 섬세하게 빚어진 만두. 여기에 모노그램이 새겨진 만두 피를 마주하는 순간, 시각과 미각이 동시에 자극됩니다. 먹기 전부터 이미 경험이 시작되는 셈이죠.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브랜드가 구축한 세계관을 ‘맛’이라는 감각으로 어떻게 번역해내는지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레퍼런스이자, 영감의 스폿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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