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전운에 건설업 공사비·수요·자금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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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전운에 건설업 공사비·수요·자금 ‘삼중고’

금강일보 2026-03-31 18: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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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원자재 가격상승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은 물론 수요 위축, 자금조달 경색 등 복합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1일 전쟁 양상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 등이 국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통해 건설정책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면전 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전이되면서 에너지 수급 및 글로벌 해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전쟁이 본격화한 3월 이후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관련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3대 국제유가 지수(WTI, Brent, Dubai)는 2배 가까이 올랐고 동북아 LNG 현물가격 역시 90% 폭등했다. 더욱이 원화 약세 가속화로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서 수입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형적인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양상이라고 건정연은 설명했다. 대외 의존도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상황이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위험이 크고 정책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건정연은 지적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건설업 역시 이번 사태 장기화될 경우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자금조달 경색이라는 복합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유가 급등은 건설 현장 연료비뿐 아니라 건자재와 장비 임대료 등 공사비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비용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 착공 연기, 공사 규모 축소, 프로젝트 재검토 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아울러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금리 인하가 지연 또는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비용 등의 차환 리스크가 커지고 추가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악순환 발생할 것이라고 건정연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정연은 이는 공사비·건설 수요·금융 영역의 동시 압박으로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정연은 “건설시장 점검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와 에너지·환율 충격이 공사비 및 자금 조달시장으로 재전이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데 있다”면서 “충격 최소화를 위해서는 공공·민간공사 전반의 계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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