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스리백도 마지막 기회'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전서 반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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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스리백도 마지막 기회'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전서 반등 도전

이데일리 2026-03-31 18: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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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트디부아르전 대패로 위기를 맞은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희망을 쏠 수 있을까.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3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 경기로 선수단과 홍명보호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전을 끝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까지 모이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는 오는 5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 소집된 26명의 선수 중 북중미행을 자신할 수 있는 이는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략 스무 명 정도다. 아직 홍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한 경기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세번째 실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뒤쪽으로 코트디부아르 선수와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전 대패로 도마 위에 오른 스리백도 사실상 벼랑 끝에 몰렸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스리백 시스템 이식에 돌입했다. 본선 상대가 강한 만큼 수비를 단단히 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하반기 치른 6차례 평가전 중 5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하며 연마에 힘썼다. 가능성을 보인 경기도 있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는 0-5로 무너지며 강팀을 대비한 전술이라는 설명에 의문 부호가 달렸다.

결정타는 지난 28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이었다. 조별리그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0-4 대패를 당했다. 공격 작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며 전체 슈팅 12회 중 유효 슈팅은 2회에 불과했다. 월드컵 본선까지 70여 일 앞둔 시점이기에 우려의 목소리는 극에 달했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과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은 강한 압박을 무기로 내세운다. 사진=AFPBB NEWS


결국 증명해야 하는 건 홍명보호다. 특히 오스트리아가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만큼 스리백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홍명보호 스리백이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가능성을 넘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의구심을 가라앉힐 수 있다. 반대로 이번에도 믿음을 주지 못하면 고민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그는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술적으로) 지금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틀 전에 경기하고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해온 것들,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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