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전투기와 함께 이란 드론 요격 임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중동 동맹국 아랍에미리트(UAE)의 영공 보호를 위해 공격 헬기 4대를 최근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피에르 실 프랑스 육군 참모총장은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주간지 르푸앙과 인터뷰에서 "최근 타이거 헬리콥터 4대를 배치했다"며 "이 헬기들은 전방으로 더 깊이 진입할 수 있어 드론을 요격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실 참모총장은 "타이거 헬기에 레이저 로켓을 장착하는 작업을 가속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 목표는 매우 강력한 (헬기의) 주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 헬기는 아파치 헬기와 비교했을 때 체급은 작지만 더 민첩하고 탐지하기 어려우며, 운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성능 공격 헬기로 평가받는다.
기수 하단에 30㎜ 기관포가 장착돼 이란의 샤헤드 드론 격추에 유용하다고 BFM TV는 설명했다. 임무에 따라 미사일, 로켓 등 다양한 무기도 탑재 가능하다. 현재 프랑스와 독일, 호주, 스페인 등에서 운용중이다.
프랑스는 앞서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동맹국 UAE를 지원하기 위해 라팔 전투기를 배치했다.
라팔 전투기가 발사한 프랑스제 MICA 공대공 미사일이 이란 드론 요격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미사일 1기당 약 70만 유로(약 12억원)에 달해 수천만원짜리 이란 드론 요격에 너무 비싼 값을 치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프랑스는 이번에 투입한 타이거 헬기가 라팔 전투기를 보완해 UAE 상공을 이란 드론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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