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방식이 확정됐지만 경기교육혁신연대의 선거인단 모집 중단을 둘러싸고 예비후보들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4월16일까지 17일간 선거인단 등록 기간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0시5분께 혁신연대는 결제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선거인단 모집을 돌연 중단했다.
이를 두고 유은혜 예비후보와 안민석 예비후보가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유은혜 캠프는 “안민석 후보 측이 어젯밤 돌연 ‘소액결제 불가’를 이유로 참여 거부를 선언하며 또다시 판을 흔들고 나섰다”며 “간편결제와 카드 결제만으로도 이미 절대 다수 도민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액결제 하나를 이유로 전면 중단을 요구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캠프는 ‘유은혜 후보 선거캠프가 100%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인단 모집개시 2시간 전인 30일 22시에 단일화추진기구가 당초 고지한 소액결제, 신용카드 결제는 불가하고 당초에 없었던 간편결제 방식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단일화추진기구가 결국 (선거인단 모집)잠정중단을 결정했다”며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혁신연대는 “결제시스템 대행업체와 충분한 소통이 부족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선거인단 가입에 혼란이 없도록 합의를 도출해 가입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연대는 선거인단 등록에서 입금자 확인과정이 복잡하고 대납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현금 입금은 금지하고, 카드 결제와 핸드폰 소액결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선거인단은 만 16세 이상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3천원의 참가비를 받고 혁신연대는 모인 금액을 향후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 토론회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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