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 공천 재심 결과가 엇갈린 희비를 낳았다. 포천에서는 탈락했던 강준모 예비후보가 구제돼 3인 경선으로 판이 커진 반면, 안성은 예비후보들의 이의신청이 모두 기각되며 김보라 시장의 단수 공천이 굳어졌다.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등에 따르면 중앙당은 30일 제250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2차 심사 결과에 불복한 예비후보 8명의 재심 안건을 논의했다. 그 결과 강준모 포천시장 예비후보의 청구만 인용하고 나머지 7명의 청구는 모두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재심이 기각된 예비후보는 수원(김재기), 고양(백수회·윤종은·최상봉), 광주(임일혁), 안성(신원주·황진택) 등 4개 기초지자체 소속 7명이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27일 발표한 2차 공천 심사 결과에서는 총 14명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으며, 이 중 8명이 심사 발표 48시간 이내에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4무(無) 4강(强)’의 투명한 공천을 약속한 점과 1차 심사 직후 김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재심이 인용된 선례가 탈락자들의 무더기 재심 청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경선 대진표도 명확해졌다. 포천시의 경우 당초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의 양자 대결에서 강준모 예비후보가 합류하며 3인 경선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가 재심을 통해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앞선 1차 심사에서의 김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강 예비후보가 두 번째다.
반면 안성시는 경쟁 예비후보들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현역 단체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단수 공천을 확정 짓고 본선 준비에 나서게 됐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경선 없이 단수 공천으로 확정된 지역은 안성(김보라)과 양주(정덕영) 단 두 곳뿐이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30일부터 광역의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관위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4월1일까지 안양시 3선거구, 성남시 아선거구에 대한 추가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추가 공모를 진행한 오산시와 연천군은 접수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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