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계획안 승인…美 "용납 못해"(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계획안 승인…美 "용납 못해"(종합)

연합뉴스 2026-03-31 17:10:51 신고

3줄요약

'미·이스라엘 선박 금지' 명시…제재 이행국 접근도 제한

리알화로 통행료 징수 검토…루비오 "호르무즈 어떻게든 개방"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곽민서 기자 =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인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은 이란의 통행료 징수에 대해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 규정을 적용하는 내용의 신규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자국에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가한 국가들의 해협 접근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호르무즈 해협 내 보안 조치 강화, 이란 해군 함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 수립, 해협 관리 과정상 이란 군의 역할 강화 등의 내용도 관리안에 포함됐다.

통행료는 이란 화폐인 리알화로 징수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당초 이란은 중국·인도 등 일부 우호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면서 위안화로 약 200만달러(약 30억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는 모든 선박에서 자국 통화로 통행료를 걷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이란은 막대한 부대 수입을 올리게 된다. 만약 이란이 선박당 200만달러 선의 통행료를 징수할 경우 연간 1천억달러(약 150조원) 이상 수입이 예상된다고 이란 파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조건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식 통제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것은 엄청난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면) 개별 국가들은 국제 수로를 점령하고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어떻게 해서든(one way or another) 개방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란은 "실질적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meola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