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남미 축구 팀의 거친 플레이를 저격했다.
지난 30일 미국 마릴랜드의 노스웨스트 스타디움에서 3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프랑스가 콜롬비아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브라질전 2-1 승리부터 콜롬비아전 승리까지 전승으로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로테이션을 돌린 프랑스가 콜롬비아를 제압했다. 지난 브라질전과 비교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위고 에키티케 등 주축 전력을 벤치에 앉힌 프랑스는 마르쿠스 튀람, 라얀 셰르키, 데지레 두에 등 대표팀 벤치 자원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실상 이름만 벤치 명단이지 각자 소속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는 선수들이었다.
강력한 체급으로 콜롬비아를 압도했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두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41분 튀람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11분 두에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럼에도 반격을 멈추지 않은 콜롬비아는 후반 32분 하민톤 캄파스의 만회골이 나오며 한 점 따라붙었다.
워낙 스쿼드 뎁스 차이가 크다 보니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력은 프랑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프랑스는 후반전 마이클 올리세, 음바페, 에키티케 등 브라질전 활약한 자원들을 하나둘 투입했다. 경기 막판에도 두 팀의 에너지 레벨은 어느 정도 유지됐고 프랑스가 공세를 펼치다 콜롬비아가 공을 끊고 역습을 펼치는 형세로 막판 승부가 전개됐다.
이때 콜롬비아의 과한 승부욕이 무리한 플레이를 낳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깊게 벌려있던 올리세에게 공이 전달됐다. 올리세는 넓은 공간으로 공을 치고 나가기 위해 자세를 틀었는데 이때 한 콜롬비아 선수가 올리세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사실상 발목 태클에 가까운 동작이었는데 올리세가 마치 예상했다듯 공을 살짝 띄우며 태클을 피했다.
올리세가 센스로 태클을 피하면서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콜롬비아 선수의 태클이 그대로 올리세 발목을 가격했더라면 심각한 부상이 우려될 만도 했다. 이에 경기 종료 후 데샹 감독이 콜롬비아의 비매너성 태클에 대해 작심 비판을 날렸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남미 팀들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이번 경우에는 특히 마지막 태클 상황에서 VAR이 없다는 점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라며 “올리세가 점프하지 않았다면 한쪽 다리를 잃을 수도 있었다. 이번은 선을 넘었다. 항상 처벌되는 것도 아니다. 난 대기심에게 ‘이건 미식축구가 아니다. 저런 태클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라며 격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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