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당 "혼선 빚어 사과…기존 투표 무효화 및 시스템 점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31일부터 시작된 군산시장 예비경선을 잠정 중단했다.
예비후보 8명 중 김영일 예비후보의 직함이 '현직 시의장'으로 잘못 안내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이날 시작해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권리당원 100% 방식의 군산시장 예비경선 ARS 투표를 중단했다.
군산은 후보가 5인 이상이어서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의 예비경선을 치르고 상위 4인이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본경선을 치른다.
문제는 김 예비후보의 '현직 시의장' 직함에서 비롯됐다.
김 예비후보는 현직 군산시의원이자 전 군산시의회 의장인데 ARS 투표 과정에서 직함이 현직 시의장으로 잘못 안내된 것이다.
이에 도당은 박영자 선거관리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와 당원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일부 후보자 경력 표기가 잘못 입력됐음을 인지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경선을 즉시 중단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오늘부터 진행된 군산시장 예비경선 투표는 전부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며 "문제가 된 예비후보 경력 표기 오류를 즉각 바로잡고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비후보 관계자들과 합의해 예비경선은 오는 4월 2∼3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모든 경선 과정이 당원과 도민의 신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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