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도시고속화도로 교통통제 위치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원촌육교 주변 긴급 옹벽 공사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전면통제에 주변은 물론 대전시내 일대에서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공사 기간 1달 간 교통 체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3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긴급하게 착수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통제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 ~ 원촌교 구간 및 문예지하차도(대덕대교) ~ 원촌육교 구간의 신탄진 방향 상행차로 전구간으로 전날인 30일(18시)부터 4월 30일까지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공사는 지난해 7월 오산시 옹벽붕괴사고 발생 후 9월 자체 안전 점검을 진행한 결과, 원촌육교 구간의 램프-D(2종, A등급)와 램프-B(3종, B등급)에서 일부 지반침하와 배부름 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긴급 보수하기 위한 건이다. 대전시와 국토교통부의 합동점검 이후 시는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안전성평가 실시 권고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원촌육교 램프-B 구간 보강토옹벽이 긴급보수가 필요하다는 검토 의견을 받았다.
박 국장은 "27일 안정성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램프-B구간이 E(최하위)등급으로 나와 긴급 보수가 필요했다"면서 "시민 불편 등이 예상돼 부분 통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건설기술심의위원들 전원이 전면통제에 의견을 주셔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안전등급 E는 시설물안전법 등 관련 제도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철거 포함)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시공은 운영사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주)가 맡는다.
시는 3월 30일 오후 6시 긴급 통제에 들어가면서 세 차례 안전문자를 보내 교통 통제 상황과 우회도로 이용을 안내했다. 그러나 세종과 대전 북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 외곽 간선도로 역할을 하는 천변고속화도로 한 방향이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도심 지역 전체에 걸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시는 중앙분리대 정비를 통해 4월 6일부터 신탄진방향 상행 1차로를 확보해 최소한 대중교통(BRT)은 통행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지만, 당분간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변고속화도로의 양방향 통행량이 하루 평균 8만여대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다 주변 우회도로로의 교통량 분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4월 30일 오후 8시까지 대덕대로 큰마을네거리 ~ 연구단지네거리 구간과 한밭대로 중리네거리 ~ 갑천대교네거리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있다.
박 국장은 "이번 공사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니, 당분간 이어질 교통통제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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