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원 넘었다' 환율 상승 부추기는 외국인…이달 36조원 투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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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원 넘었다' 환율 상승 부추기는 외국인…이달 36조원 투매(종합)

연합뉴스 2026-03-31 16:4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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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외국인 이탈은 원화 가치 하락 요인

3월 한달 외국인 순매도액, 역대 최대 규모…"외인 수급 강도 주목해야"

원/달러 환율 1,530원 돌파, 코스피는 하락세 원/달러 환율 1,530원 돌파, 코스피는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넘어선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3.3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31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데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한몫한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원화 가치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종가 1,549.0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 장중 1,521.1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1,530원을 넘어섰고 한때 1,540원 선마저도 위협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전망이 현실화한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된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가기 때문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환율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을 꼽았다.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1년간 국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주식자금 비중이 매우 커졌는데 리밸런싱(재조정) 차원에서 자금이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가는 속도가 빨라 수급 측면에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천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3∼31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5조7천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월간 기준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달 순매도액 21조730억원을 10조원 넘게 웃도는 수치다.

일별로 보면 지난 1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개인은 33조5천70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역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액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조 단위 투매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타격 재차 경고 발언 등 중동 사태 해결이 난항을 보임에 따라 환율이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서상영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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