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숨도 못 잤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검사 결과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치리노스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수비 때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시작하면서 마운드를 넘겼는데, 부진 탓이 아닌 오른 허리 불편함으로 인한 교체였다. 치리노스는 '2회에도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한 LG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를 일찍 바꿨다.
치리노스는 30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연락을 달라'고 일렀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LG는 손주영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녀온 후 팔꿈치에 이어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운다. 치리노스마저 로테이션을 빠진다면 공백이 너무 클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부상을 당했다면 치명타가 될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치리노스는 오는 3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올 시즌에도 치리노스에 대한 어느 정도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1~2일 KIA전에 송승기-라클란 웰스가 각각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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