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신고로 피해 막아…대전동부서, 수거책 구속 송치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를 도운 시민 두 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민 A(54)씨는 지하철역 앞에서 한 여성이 누군가에게 흰색 쇼핑백을 건네는 모습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몇 마디 나누지 않은 채 돈이 든 것 같은 가방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직감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일행 B(50)씨와 함께 쇼핑백을 건네받은 C(24)씨를 뒤따라갔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 직접 C씨를 지목해 검거를 도왔다.
C씨의 가방 안에서는 5만원권 현금 총 8천110만원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 주겠으니, 기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 현금으로 전달하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말에 속아 C씨에게 현금 8천11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추가로 2천340만원을 인출하려고 은행으로 가던 중 경찰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은 C씨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8천110만원은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시민 A씨와 B씨에게는 포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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