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일요일에 잠을 못 잤어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30일 병원 검진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은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33)에 대해 언급했다.
LG의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은 치리노스는 지난 28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13승(6패)을 거두며 LG 에이스로 발돋움한 치리노스는 올해 첫 등판서는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KT 타선의 응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1이닝 6안타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치리노스는 1회초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했지만, 투구수가 36개였던 만큼 이후 이닝을 충분히 더 끌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염 감독은 2회초부터 배재준을 마운드에 올리는 선택을 했다. 원인은 치리노스의 옆구리 통증이었다.
치리노스는 30일 MRI 검사를 통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도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고, 치리노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LG 요니 치리노스. 뉴시스
염 감독은 치리노스의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대해 “다음 턴에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늘(31일) 불펜 피칭도 가볍게 했다. 그날 빨리 뺀 게 다행이었다.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었다고 하더라. 본인은 2회를 던지겠다고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선발 자원 중 한명인 손주영이 내복사근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치리노스까지 선발진서 빠졌으면 시즌 초반 운영에 큰 타격이 있을 법했는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염 감독은 “1일 선발투수는 송승기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잘 올라와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녀온 투수들 가운데 제일 낫다”고 말했다. 2일 선발투수로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영입한 라클란 웰스가 출격한다. 치리노스는 순번상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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