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당국이 시기, 안전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교육장배 학생육상대회를 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과 교육과정 측면에서 적절한지에 대한 점검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3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와~스타디움에서 초·중학생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8회 교육장배 안산 학생육상대회’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일선 교사들은 해당 대회 개최 시기가 학사일정 등이 집중되는 3월 말(평일)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체육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준비 ▲학교 스포츠클럽 조직 및 운영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준비 및 실시 등에 대한 업무와 대회 참가를 위한 준비까지 병행해 이중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평일 대회가 열려 참가 학생은 물론, 인솔 교사의 수업결손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학생 인솔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문제가 인솔 교사 개인에게 부과돼 교사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체육활동 및 대회 참가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학생안전 확보와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대회 참가를 위해 학생을 인솔하거나 대회 운영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과 사고 발생 시 책임이 학교와 인솔 교사에게 집중되는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에 따라 앞으로 도교육청 및 타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개선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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