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물가·금융’ 트리플 압박… 건설업계 복합 위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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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물가·금융’ 트리플 압박… 건설업계 복합 위기 비상

경기일보 2026-03-31 16:2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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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자금조달 경색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건설업계 전담 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정 조치를 예고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31일 발표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갈등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전이되며 글로벌 해운·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 내 이란 전쟁의 건설업 파급경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 내 이란 전쟁의 건설업 파급경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이후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건정연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 구조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가 급등은 건설 현장의 연료비는 물론 건자재 가격과 장비 임대료 등 공사비 전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비용 상승과 사업성 악화로 이어져 착공 연기나 프로젝트 재검토 등 건설경기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

 

아울러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차입비용 등의 차환 리스크와 추가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라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미콘(CG). 연합뉴스 TV
레미콘(CG). 연합뉴스TV

 

이처럼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중동전쟁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는 국제유가 및 건자재 수급 불확실성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레미콘 혼화제, 아스팔트, 페인트 등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주요 건설자재 유통 과정에서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으로 폭리를 취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외 변수로 우리 건설기업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산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정연은 1월 건설수주가 35.8%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으나, 실제 공사 실적인 건설기성은 9.7% 감소하는 등 지표 간 괴리가 뚜렷해 2분기 건설시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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