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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 상황은 원화의 절하폭이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빠르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 심리나 쏠림이 심해지면 상황이 되면 원칙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환율의 수준을 특정하지는 않지만 변동성이 커지면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윤 국장은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주식 자금과 관련된 유출이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이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수준에 대해 직접적인 말씀을 하긴 어렵지만 속도 면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좀 더 빨리 올라왔다. 상당히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이날 환율 수준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단지 환율 수준이 높다는 이유로 위기 상황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말한 것으로 이이해하고 있다”라며 “(한은도) 달러 유동성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항상 소통해왔다”고 했다.
한편,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안정화를 위해 224억 6700만달러를 순매도를 했다. 이는 한은이 시장안정화 조치 내역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윤 국장은 “작년 (외환시장) 상황은 수급 불균형이 굉장히 심했다. 10월의 경우 거주자가 들고 나가는 자금의 규모가 경상수지의 3배까지 벌어졌다”며 “달러에 대한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렸고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시장개입도 했고 안정화 조치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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