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직 증권감독위 부주석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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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직 증권감독위 부주석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연합뉴스 2026-03-31 15:5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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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젠쥔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왕젠쥔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출저: 바이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전직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이하 증감회) 부주석이 뇌물수수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는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 왕젠쥔 전 증감회 부주석을 뇌물수수혐의로 체포하기로 결정했으며, 산둥성 웨이팡시 인민검찰원이 웨이팡시 중급인민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왕 전 부주석이 증감회 판공청 부주임, 시장감독부 주임 등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타인이 이익을 취하게 도왔으며 그 대가로 거액의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금액이 특히 막대해 법에 따라 뇌물수수죄로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전 부주석은 1997년부터 증감회에서 일하기 시작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선전증권거래소 서기 겸 이사장으로 있던 2020년 선전증권거래소의 벤처·정보기술(IT) 기업 중심의 제2 거래소인 창업판(ChiNext)의 확대 개편을 이끈 인물이다.

2021년부터 증감회 부주석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같은해 11월 당에서 제명되면서 해임됐다.

왕 전 부주석에 대한 반부패 조사는 그의 전 상사인 이후이만 전 증감회 주석으로 확대됐다. 중국 사정당국은 지난해 9월 이 전 주석을 엄중한 기율·법규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2년 사이 증감회를 비롯한 경제·금융 부문 기관들을 '순시' 대상으로 삼아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금융규제기구인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의 저우량 부국장이 부패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며 낙마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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