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설립 후 첫 배당...이사회 독립이사 과반으로 거버넌스 선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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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설립 후 첫 배당...이사회 독립이사 과반으로 거버넌스 선진화

아주경제 2026-03-31 15:3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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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솔루엠 대표 사진아주경제DB
전성호 솔루엠 대표. [사진=아주경제DB]

국내 1위 전자 가격 표시기(ESL) 업체인 솔루엠이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강화와 거버넌스 선진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행동주의 펀드와 분쟁을 끝내고 기업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솔루엠은 우선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 확대의 일환이다.

이어 이사회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정관 변경 안건도 승인했다. 이사회 내 독립이사(사외이사) 비중을 과반 이상 유지할 것을 명문화하고, 이번 주총에서 2명의 사외이사(서영재·나영호)를 신규 선임해 7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독립이사 비중을 4명으로 늘렸다.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 후보추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등 이사회 내 3개 위원회 구축을 정관을 통해 의무화하는 내용도 가결했다. 세 위원회 구성원은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되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사내이사 견제 기능 등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16일 솔루엠은 정기주총을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전격 합의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지난해 6월 발행한 RCPS(상환전환우선주) 중 본인 콜옵션 물량의 50%를 평가보상위원회를 거쳐 핵심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배분하기로 했다. RCPS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행사하지 않는다. 전 대표가 퇴임한 후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현금배당과 정관 개정을 계기로 성장-이익-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글로벌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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