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는 단 8분 31초만에 더블더블…NBA 역대 3번째 최단 기록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몰아치며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승리 타이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서 21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20-101 완승을 주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승리로 제임스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통산 1천228승째를 거두며, 카림 압둘자바가 세운 NBA 통산 최다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기록의 의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임스는 41세의 나이로 통산 125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 지난달 13일 댈러스전에서 작성했던 역대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을 한 달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제임스는 전반에 일찌감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를 조율했고, 4쿼터 들어 리바운드까지 채우며 트리블 더블을 달성했다.
33승 21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3연승을 기록하며 현재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같은 날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는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기록적인 속도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웸반야마는 시카고 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인 41득점을 올리고 1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샌안토니오의 129-114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웸반야마는 경기 시작 후 단 8분 31초 만에 10득점 10리바운드를 채우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는 공식 경기 상황별 기록(Play-by-Play) 집계가 시작된 1997-1998시즌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 부문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은 2025년 요나스 발란슈나스(8분 8초)가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보반 마리야노비치(8분 13초)가 2위다.
이날 경기에서 야투 27개 중 17개를 적중한 웸반야마는 4쿼터 중반 강력한 원핸드 덩크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확정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웸반야마의 압도적인 골 밑 지배력을 앞세운 샌안토니오는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cou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