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중동발 인플레 압력…정책 균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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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중동발 인플레 압력…정책 균형 필요"

연합뉴스 2026-03-31 15: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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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기업 수익성 타격·실물경제 영향 우려"

중국 인민은행 중국 인민은행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동 분쟁에 따른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해 당국이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사이에서 정책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황이핑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동 분쟁에서 비롯된 수입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물가 상승과 성장 하방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유가 상승이 기업 수익성에 가할 충격"이라며 "이러한 압박은 실물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수입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는 데 제한적이지만,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경우 정책 대응은 불가피하다"며 균형적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이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황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해 일정 부분 완충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영향은 분쟁의 지속 기간과 강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로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하지만, 수입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경우 관련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날 황 위원의 발언은 당국이 금리·지준율 등 정책 수단을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물가 등 경제 전반의 상황을 살피며 대응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해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정부의 연간 목표치(약 2%)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발발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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