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꺾었던 '손흥민 은사', 월드컵 70여 일 앞두고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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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꺾었던 '손흥민 은사', 월드컵 70여 일 앞두고 경질

이데일리 2026-03-31 14:3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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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가나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손흥민과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경기가 끝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나축구협회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토 아도(독일) 감독과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고 전했다. 아도 감독의 공헌에 감사함을 표한 가나축구협회는 추후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나축구협회의 아도 감독 경질은 이날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1-2로 진 후 결정됐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가나는 최근 4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0-2 패)과 대한민국(0-1 패)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8일에는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오스트리아에 1-5로 크게 졌고, 독일전에서도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가나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까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질 카드를 꺼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오토 아도 감독에게 위로받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아도 감독은 2022년 2월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3-2로 꺾었다. 하지만 1승 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가나 대표팀을 떠났던 오도 감독은 2024년 3월 다시 가나축구협회와 손을 잡고 동행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8승 1무 1패로 I조 1위를 차지하며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나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 부진으로 축제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아도 감독은 홍명보호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인연도 깊다. 함부르크(독일) 19세 이하(U-19) 팀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지난해 한국과 친선 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아도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그가 내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나 또한 그랬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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