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 전환을 선언하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조직 전체를 바꾸는 기업은 드물다.
넥써쓰(NEXUS)는 그 선두에 있다. 장현국 대표는 고객 인터페이스부터 프런트엔드, 백엔드, 개발 프로세스까지 전 영역에 AI를 이식하는 AX(AI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부 부서에 AI를 시범 도입하는 수준이 아닌 조직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AI 전환은 모든 산업에서 필수 경쟁 요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누가 AI 실행(AX)을 더 뛰어나게 구현하느냐로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NT(AI-Native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 개발 방식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이라며 "내부 검증(PoC)에서 자사 시스템이 AI 코딩 스타트업 레플릿이나 구글 AI 에이전트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임직원 개인 단위에서의 변화도 수치로 확인된다. 특정 개발팀 직원 한 명이 한 달에 사용하는 클로드 토큰 비용만 해도 상당할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 중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는 앤스로픽에 입사한 지 3주 된 직원이 팀원 중 누구도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엔지니어링 현장의 변화가 국내외 가리지 않고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장 대표는 이 흐름을 개인의 역할 재정의로 확장한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엔지니어만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이제 AI 에이전트의 관리자이자 감독자가 되고, 지식 노동자를 넘어 메타워커로 진화해야 한다"며 "인간은 사고하고 조율하며, 에이전트는 실행한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근본적 전환"이라고 밝혔다.
넥써쓰의 ANT는 기존 AI 코딩 도구가 개인 작업 속도 향상에 집중한 것과 달리 대규모 협업(Massive Collaboration)에 초점을 맞춘다. 모든 개발 과정이 데이터화되고 AI가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구조다. 장 대표는 "개발 속도가 인간의 생각 속도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의 속도는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2025년 연간 매출은 36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온체인 네트워크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태계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TVO(Total Value Onchain)는 연초 대비 5배 이상 증가해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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