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락사 문턱까지 갔다…두 번 좌초한 아기 고래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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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락사 문턱까지 갔다…두 번 좌초한 아기 고래의 사투

연합뉴스 2026-03-31 14: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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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독일 북부 발트해 연안 모래톱에 좌초해 거의 움직이지 않던 아기 혹등고래가 30일(현지시간) 저녁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이날 "발트해 두 곳에 1주일 넘게 갇혀 있던 혹등고래가 건강이 악화하는 징후를 보였음에도 월요일(30일) 저녁 마침내 다시 헤엄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래가 좌초한 비스마어 만의 이날 저녁 수위가 약 30cm 상승하면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경찰 대변인은 밤사이 고래가 잠수했고, 그 이후로는 목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몸길이 12∼15m, 몸무게 약 15t으로 추정되는 이 고래는 지난 23일 독일 북부 티멘도르프 해안 모래톱에 좌초된 모습으로 처음 발견됐습니다.

며칠간의 준설 작업과 이동로 확보 노력 끝에 고래는 모래톱에서 벗어났지만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비스마어 만 발피시 섬 인근에서 다시 좌초했습니다.

고래는 썰물 때 수심이 얕으면 30㎝에 불과한 이 지역 해안에 갇혀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준설선과 굴착기를 투입해 북쪽으로 물길을 만들어줬으나 고래는 얕은 바다를 맴돌다가 좌초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 고래는 1주일 넘게 바다로 나가지 못하면서 호흡이 뜸해지는 등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피부에 감염 징후도 나타났습니다.

입에는 어선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밧줄이 걸려 있었고, 갈매기들이 내려앉아 등을 쪼아대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

구조당국은 고래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안락사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발트해는 염도가 낮고 먹이가 부족해 혹등고래가 장기간 서식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자들은 이 고래가 선박 소음으로 방향감각을 잃었거나 먹이를 찾아 물고기 떼를 쫓다가 발트해로 잘못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단 이 혹등고래가 스스로 헤엄치기 시작했지만,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서식지인 대서양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합니다.

제작: 임동근 황성욱

영상: 로이터·사이트 DW·구글맵스·X @JasADRxquisites·@nexta_tv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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