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의 위선적 사회공헌, 바로잡아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CEO 포커스]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의 위선적 사회공헌, 바로잡아야

한스경제 2026-03-31 14:09:56 신고

3줄요약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사진출처=엔브이에이치코라이 홈페이지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사진출처=엔브이에이치코라이 홈페이지

|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구자겸 엔브이에치코리아 대표이사 회장(67)은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서울 동북고교를 졸업한 구 회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유학길에 올라 미국 아오이와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엔지니어다. 구 회장의 젊은 시절엔 이 같은 스펙을 갖기가 쉽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와 GM, 쌍용자동차 등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한 구자겸 회장은 1999년 엔브이에이치코리아를 설립하면서 기업인의 길을 걷기시작했다.

엔브이에치코리아는 주로 자동차의 소음을 줄이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구자겸 회장은 2000년도 이후 쓰러져 가는 업체를 인수해 성과를 도출하는 M&A의 귀재로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남다른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를 정점으로 4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3가지로 요약된다. 제대로 일하고 세계로 향하며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구 회장의 사회공헌 경영철학에 심하게 흠집이 났다. 사정은 이렇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28개 수급사업자에게 총 1967건의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서면발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64건은 수급사업자가 작업을 시작한 이후에 서면을 교부하는 꼼수를 썼다.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뿐만 아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21개 수급사업자와의 1236건 거래에서 검사결과에 대해 수급사업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특약을 설정하기도 했다.

대금 지금과정에서도 편법이 행해졌다. 23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을 법정 기일을 넘겨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어음대체결제수단 수수료와 지연이자 등 총 8억7541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정위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에 대해 이 같은 위반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도급 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는 넓은 의미에서 사회공헌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구자겸 회장은 이번 공정위 제재를 거울 삼아 겉만 번지르한 경영철학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