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가 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전 11회말 2사 2루 찬스서 1타점 적시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강백호는 29일 키움전서도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투자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한 야수들이 개막 2연전부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27·한화 이글스), 김현수(38), 최원준(29·이상 KT 위즈)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 시리즈였다.
지난해까지 KT에서 활약한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보장액만 80억 원인 대형 계약. 한화는 타선 강화를 위해 수비 포지션 중복 우려 속에서도 강백호와 계약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강백호는 연장 11회말에 맞이한 6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강렬한 한 방을 날렸다. 양 팀이 9-9로 팽팽히 맞선 2사 2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때려 팀의 10-9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하루 뒤 열린 29일 키움전에서도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막힌 혈을 제대로 뚫어냈다. 강백호가 이틀 연속 활약한 한화는 키움과 2연전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KT 김현수. 뉴시스
그는 양 팀이 5-5로 맞선 9회초 무사 1·3루 찬스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만 보면 완벽한 적시타였으나 1루주자 최원준이 2루서 아웃되는 바람에 기록은 ‘좌익수 앞 땅볼’로 남았다.
최원준은 이날 치명적인 주루 플레이 실책을 기록했지만, 자신의 타석에선 이름값을 해냈다. 두 경기에서 9타수 3안타(타율 0.333)를 기록한 데 이어 호수비까지 펼치며 공수에서 전력 보강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KT 최원준(오른쪽). 뉴시스
이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 두산 베어스 박찬호(31) 등 다른 이적생들도 개막 2연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유독 큼지막한 이적이 많았던 2026 FA 시장. 이적생들의 시즌 초반 활약에 유독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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