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경선 TV합동토론회에서 김동연, 추미애, 한준호 후보가 서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각각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현직인 김동연 후보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김 지사는 '당선되면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을 묻는 질문에 "지금의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피해 기업 신고 센터를 찾아가겠다. 얼마 전에 제가 만든 센터다. 중동 정세가 빠른 시간 내에 종전되고 안정됐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지속이 된다면 가장 먼저 우리 피해 보는 기업들 얘기 듣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미 저희(경기도)가 특별 경영 자금, 또 수출 기업에 대한 물류비 등에 대해서 대책을 내놨다. 계속해서 이 상황이 진행이 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피해 볼 것"이라며 "작년 초 트럼프 관세 압박 때 연초에 (미국에 가서)자동차 부품 업계 문제를 해결했듯이 이번 사태가 계속된다면 중동 사태로 피해 입은 기업 먼저 찾아가서 듣고 문제를 반드시 정확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타운홀 미팅 생중계'를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의 벤치 마킹인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는 "각계각층 도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앞으로 4년간 경기도정을 어떤 방향과 가치로 이끌 것인지 또 어떤 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더 잘 바꿀 것인지를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 어려움 불편, 또 꼭 해결해야 될 과제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듣고 도정에 반영하겠다. 나아가 도정 간부 회의도 대통령님이 하시는 국무회의처럼 직접 생중계 이끌겠다"며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도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게 하겠다. 문제를 잘 듣고 또 결과를 만들어내는 그런 도지사 저 추미애가 해내겠다"고 했다.
한준호 후보는 "7월에 취임을 하게 된다면 무더위 쉼터에 경기도 의원님들과 함께 찾아가겠다. 취임을 하게 되는 시점은 장마가 있고, 곧이어서 무더위가 폭염이 있는 기간이다. 어르신들의 건강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 현장을 찾아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점검하는데 우선 첫 날을 소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저는 13년 전 7월에 이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되돌려봤을 때 이 시기에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를 챙기지 않는다면 그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개인사를 언급하며 "이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같이 협업을 해야 되는 경기도 의회 의원님들도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제 13년 전의 기억 그 어려웠던 시기 우리 경기 도민들은 다시 겪지 않도록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대후보가 가진 능력 중에 가장 가져오고싶은 능력'이라는 질문에서 추미애 후보는 김동현 후보의 '경제 전문성'을 언급했다. 추 후보는 "김동연 후보님께서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시고 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등을 지내셨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도 하셔야 되고 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한데 그 집념 인내심 모두 다 저는 높이 사고 싶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 대해 "추 후보님은 개혁 자산, 우리 한 후보님은 미래 자산"이라며 "(추미애 후보가) 당대표 시절 제가 경제부총리를 해서 같이 일한 적도 있었다. 숱한 정치 투쟁의 장에서 정말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개혁에 대한 많은 일들을 하셨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고, 한준호 후보에 대해서는 "미디어와 방송 경력은 제가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한준호 후보는 "경제계통에서, 또 정치권에서 제가 볼 때는 정말 일가를 이루신 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크게 영광이다"라며 "추미애 후보는 여성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법률가로서 자기의 소리를 내며 많은 군중들 앞에서 굴하지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내셨을 때 정치력에 상당히 감동을 했다. 김동연 후보는 저희가 창릉 3기 신도시를 지나는 창릉천 사업에서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그때의 정말 전문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닮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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