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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서 학점 따고 전문대 졸업 앞당긴다

이데일리 2026-03-31 12: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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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전문대학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직업계고 학생들은 앞으로 전문대학 학위 취득 기간이 1학기 단축된다. 기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은 뒤 지역 산업 현장으로 조기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 DB)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 정책은 전문대학이 직업계고와 협력해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이상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전문대학은 직업계고·기업과 함께 고교·대학의 전공과목을 분석해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높인다. 가령 전문대학에서 대학과목과 유사하다고 판단한 기존 고교과목에 대해서는 학점 이수를 인정하고 학점으로 인정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고교과목은 새롭게 구성하는 방식이다. 또 전문대학에서 직업계고 학생 맞춤형으로 대학과목 선이수(AP)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수도 있다.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전문대학과 상호 연계된 과목을 이수해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하고 전문대학의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단축할 수 있다. 그만큼 기존보다 산업현장에 조기진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향후 전문학사 취득을 위한 수업연한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계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은 △진로 탐색 지원·맞춤형 학업 관리 △자격증 취득 장려금 △대학 입학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특별전형’을 통해 해당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전문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과 산업체 연계 연구 과제 △협약기업 직무 실습 등을 통해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쌓는다.

이 정책은 전문대학이 직업계고, 기업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사업단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각 사업단은 △교육과정 분석·운영 △학점 인정 △학생 지원·취업 지원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 정책은 올해 처음 재정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투입되는 금액은 총 50억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은 사업단을 구성해 오는 5월 중 한국연구재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초 발표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정책으로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재를 조기에 배출하고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전문대학이 미래 직업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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