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저메인 데포가 감독 생활을 시작한다.
워킹F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포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토드 존슨 회장은 "데포 감독은 선수 시절에서 성과를 확실히 남겼다.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감독으로서 경기를 바라보는 방식, 기준을 어떻게 만드는지, 리더십과 선수 육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알렸고 긍정적이었다. 데포 감독은 명확한 계획이 있으며 견고한 기반 위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할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데포 감독은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을 남긴 스트라이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2004년 토트넘으로 이적을 했고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3골을 터트리면서 본격 활약을 시작했다. 이후 포츠머스로 이적했는데 2009년 다시 돌아왔다. 2009-20시즌 34경기 18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데포는 2014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363경기에서 14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득점 7위다. 4위 손흥민(173골)과 차이가 있지만 토트넘 전설 중 전설이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5개 클럽을 뛰고 376경기에 나서 163골을 기록해 역대 득점 10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57경기에 나서 20골을 기록하면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토트넘을 떠나 선덜랜드로 가 노익장을 보였고 본머스, 레인저스에서 활약을 펼쳐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년 선덜랜드에 돌아온 후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토트넘 유소년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4년 떠난 후 야인으로 머물다 워킹의 제안을 받고 합류했다. 워킹은 1887년 창단된 팀으로 현재 잉글랜드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위치 중이다. 잉글랜드는 4부리그까지를 프로리그로 구분한다. NON-프로리그에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하는 건 대단한 도전이다.
데포 감독은 "워킹은 큰 잠재력을 가진 역사적인 클럽이다.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각에선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 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면 어땠을지라고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강등 위기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 후임을 구하고 있는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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