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항공도 '백기'...전사 비상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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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항공도 '백기'...전사 비상경영 선포

아주경제 2026-03-31 11:1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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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미국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저비용항공사(LCC)가 비상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결국 전사 비상체제를 선언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우기홍 부회장 명의의 사내 공지를 통해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회사 차원에서는 연료비 급증에 따른 원가 상승에 대비해 4월부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유가 수준별 단계적 대응 조치를 즉시 시행해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당사가 목표로 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 달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우 부회장은 "비정상적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4월 급유단가가 갤런당 450센트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사업계획 상의 기준 유가인 갤런당 220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매월 막대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들은 단순한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구조적 체질을 강화해 성공적인 통합을 완수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저력으로 이번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항공업계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50% 이상으로 치솟았고, 고환율 여파로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매월 달러로 지급해야 하는 운영비 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항공사들은 운항 취소, 운임 인상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워낙 커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이에 지난 16일 티웨이항공이 비상경영 체제를 시행했고, 25일에는 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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