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 분야 민관협력 재단인 라이트재단이 신임 대표이사로 이민원을 선임했다. 글로벌 보건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 조직을 이끌게 되면서 향후 전략 방향에 관심이 모인다.
라이트재단은 30일 이민원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약 30년간 국내외 보건 정책과 국제 협력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보건복지부에서 의약품정책과장, 국제협력담당관, 해외의료사업지원관 등을 맡았으며,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역임하며 감염병 대응 경험도 갖췄다. 국제기구와 외교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선임연구원,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보건관 등을 지내며 국제 보건 협력 실무를 담당했다.
재단은 2018년 한국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이 함께 설립한 민관협력 비영리기관으로,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백신, 치료제, 진단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역량을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재단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제보건 형평성 확대와 글로벌 협력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국제기구 경험을 보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확대와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제보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기후 변화, 보건 격차, 공급망 문제 등 복합적인 이슈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어 재단의 역할 역시 확대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민관 협력 구조에서 지속적인 재원 확보와 사업 성과의 가시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민원 대표는 공식 취임을 통해 국제보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히고, 국내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글로벌 보건 기여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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