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G화학이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를 주주총회에서 차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 중 ‘제2-7호(권고적 주주제안의 도입)’가 부결되면서 이에 연동된 팰리서 측 주주제안(제3호 의안)은 자동 폐기됐다. 선임독립이사 선임을 포함한 ‘제2-8호’ 안건도 함께 부결됐다.
앞서 팰리서캐피탈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선임독립이사 선임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요구했다. 또한 주식연계 보상 도입과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경영진 성과지표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하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이사회의 권한 침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주요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김동춘 LG화학 CEO의 사내이사 선임안에는 찬성하고 팰리서 측 제안에는 반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외부 주주 압박을 넘기고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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