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유니콘 30% 차지…AI 분야만 974조원 규모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지난해 중국 유니콘 기업 수가 416개에 달해 글로벌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며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최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중국 유니콘 기업 발전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유니콘 기업 수는 416개로,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6천95억달러(약 2천454조원)에 달했다. 기업당 평균 가치는 약 38억6천900만달러(약 5조9천억원)로 집계됐다.
기업 수는 2022년과 비교해 12.7% 늘었고, 전체 기업가치는 14.6% 증가했다.
쉬안훙 중관춘 유니콘기업발전연맹 이사장은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그 수가 많을 뿐 가치도 높아지고 있고 질적 수준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은 총 11개 산업 분야에 걸쳐 분포됐는데, 인공지능(AI), 스마트장비, 신소비·소매, 집적회로, 신에너지·신소재 등 5개 분야가 전체 유니콘 기업의 68%를 차지했다.
특히 AI 분야는 기업 수 69개, 총기업가치 6천380억달러(약 974조원)로 중국 유니콘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중국신문사는 평균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근접한 유일한 분야라고 짚었다.
보고서는 또 더우인과 쉬인 등 '슈퍼 유니콘'이 업체 수로는 3.4%에 불과하지만, 전체 기업 가치의 절반가량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슈퍼 유니콘의 약 80%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중국 수도권), 창장(양쯔강) 삼각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등 3대 권역에 모두 358개 유니콘 기업이 몰렸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이 116개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 65개, 선전 43개, 광저우 21개, 항저우 20개 순이었다. 이들 5개 도시에만 전체의 63.7%인 265개 유니콘 기업이 집중됐다.
hjkim07@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