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1Q 은액티브 ETF'를 31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우주항공 테크 ETF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존 선물형 ETF는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가 제한됐으나, '1Q 은액티브 ETF'는 역외 은 현물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방식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자산의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는 100% 투자가 가능하다.
은은 금과 함께 대표적인 귀금속인 동시에 태양광 패널,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산업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광산 개발 지연으로 2021년 이후 구조적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환경도 은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은을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했으며, 올해 1월 중국 정부가 은 수출 통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산업 수요 기반의 전략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최초로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배분 선택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신규 상장을 기념해 해당 ETF를 10주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버 색상의 태블릿 PC와 전기 주전자, 은수저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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