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4월 3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파독 간호사 60주년 기념 초청 공연 '연'(緣·Fateful Connectio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1세대 파독 간호사 무용단과 그들의 2·3세대 후손으로 구성된 한국무용단(베를린 MuAk)의 고국 방문 무대다.
1984년 창단된 파독 간호사 무용단은 타향살이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춤을 시작한 간호사들이 만든 단체로, 올해 창단 43주년을 맞았다.
공연은 '전통의 뿌리'와 '화합의 꽃'을 주제로 태평무,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 7개의 다채로운 전통춤을 선보인다.
1세대들과 성인이 된 2세, 3세들이 한 무대에 어우러져 세대를 넘어 '춤'으로 하나 되는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당일 로비에서는 후배 간호사들이 파독 선배 간호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혈압 체크, 간이 치매 검사, 건강 상담 등 '작은 돌봄 행사'를 진행한다.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 간호사들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 온 이들을 고국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이 파독 간호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재외동포 예술 활동이 지속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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