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ETF, 증시 파란불 뚫고 반등…ESS 모멘텀 수혜(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차전지 ETF, 증시 파란불 뚫고 반등…ESS 모멘텀 수혜(종합)

연합뉴스 2026-03-31 10:11:03 신고

3줄요약

한주간 수익률 석권…"전쟁 이후 재생에너지·ESS 조합 기대감"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줄줄이 자리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21.65%)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19.35%)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하루에만 10.25% 급등하는 등 최근 1주일간 15% 넘게 올랐고, 삼성SDI도 같은 기간 1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가 6조원대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확인하고, 삼성SDI는 최근 미국에서 조단위 ESS용 배터리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ESS 수요 증가로 국내 기업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 소재 기업을 담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도 14.47%로 수익률 3위에 올랐다.

이 ETF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엘앤에프[066970]는 지난 24일 삼성SDI와 1조6천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당일 11.51%, 이튿날 16.24% 급등했다.

이 밖에도 BNK 2차전지양극재[466810](14.36%), SOL 2차전지소부장Fn[455860](11.29%), RISE 2차전지TOP10[465330](11.12%), TIGER 2차전지소재Fn[462010](11.11%), KODEX 2차전지산업[305720](10.7%), TIGER 2차전지TOP10[364980](10.6%)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줄을 이었다.

이처럼 이차전지주가 떠오른 배경을 두고는 ESS 수요 확대 모멘텀과 저평가된 가격 메리트를 꼽는 시각이 있다.

중동 사태로 부각된 에너지 리스크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전력 수요 증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등이 맞물리며 ES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미국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전경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미국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전경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보영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최근 주가는 전기자동차(EV)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ESS 전환 기대와 전고체·로봇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며 국내 2차전지 대형주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며 목표가를 5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아웃퍼폼 현상에 대해 "이란 전쟁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재생에너지와 ESS 조합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기반한 미국 보수 진영의 태양광 우호 기류 등이 영향을 줬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이런 이슈를 차치하더라도 매력적인 가격이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월 글로벌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연간 ES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가 예상된다"며 "삼성SDI 역시 ES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국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과 국내 배터리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럽 정책적 요인도 제기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그동안 이차전지 업종은 수요 부진과 과잉 투자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냈으나 2025년 하반기 미국 BESS 시장의 개화와 유럽 정책 수혜로 인해 회복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영국-유럽 무역협정(TCA)과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안(IAA)이 중국산에 대한 차별적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구체화하는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정권 상황에 따른 전기자동차(EV) 시장의 회복 탄력성만 더해진다면 본격적인 반등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가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AI 데이터센터(DC) 확장에 따른 미국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배터리 수요 증가의 주요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SD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에 따른 배터리 및 전고체 밸류체인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꾸준히 제기된다.

박진수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비록 2030년 전까지는 전고체 전지의 낮은 침투율로 주요 밸류체인들의 단기적인 실적 기여는 제한될 수는 있으나, 전기차 시장의 회복탄력성이 약화된 현시점에서 전고체 배터리 초기 시장 선점에서 비롯된 차세대 시장 저변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kit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