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역량체계는 산업별 직무와 수준별 요구 역량을 체계화한 산업 맞춤형 기준으로, 채용·교육훈련·자격·경력개발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협회는 지난해 로봇 하드웨어, 유지보수, 안전인증, 시스템통합(SI) 등 9개 핵심 직무에 대한 역량체계 구축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중심으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직무 도출과 검증을 진행했다. 산업체 및 관련기관 35곳을 대상으로 검증해 현장 수요 반영도를 높였다.
올해는 SQF를 기반으로 로봇 시스템통합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 신규 개발에 착수한다. 협회는 특히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로봇 시스템통합 전문가 자격 기준 마련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로봇 시스템통합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로봇과 주변장치를 통합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시스템을 설계·설치·조정·시운전하는 직무다.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고난도 직무임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역량 평가 기준과 공인 자격체계가 부족해 인재 채용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협회는 SI 분야 NCS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국가기술자격 신설 시 평가 기준과 연계해 직무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도 ‘제5차 국가기술자격 기본계획(2024)’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자격 신설과 현장 수요 기반 자격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협회는 그간 SC 운영을 통해 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NCS 개발 및 자격체계 연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운영에도 참여하며 직무 기반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SQF 구축 과정에서 로봇 시스템통합 직무에 대한 자격 신설 타당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NCS 개발과 연계한 국가기술자격(기능사, 산업기사) 신설 추진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SQF 구축을 통해 산업현장의 직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만큼 이를 NCS와 자격체계로 확장해 교육·자격·채용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로봇산업 인재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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