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기자┃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폰세는 1회는 삼자범퇴로, 2회는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로 접어들며 상황이 바뀌었다.
3회 선두타자 카일 카로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에두아르 줄리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주자가 2루까지 갔다. 내친김에 투수 보크까지 나오면서 주자가 3루에 위치했다.
사건은 제이크 매카시 타석에서 터졌다. 매카시는 폰세의 4번째 공을 받아 쳐 마운드를 향하는 땅볼을 만들었다. 폰세가 수비를 하려고 타구 방향으로 향하던 순간 오른쪽 다리 뒷편의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공을 잡지 못했고 이때 3루에 있던 주자가 득점했다.
폰세는 수비도 마저 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누웠다. 의료진이 그의 상태를 확인한 후 카트로 이송할 때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루이스 벌랜드가 폰세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폰세의 승계주자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폰세의 MLB 데뷔전은 2.1이닝 1실점, 1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KBO리그 MVP 출신의 충격적인 부상이다. 폰세는 지난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MLB 데뷔에 성공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외부로 눈을 돌렸다. 결국 일본 프로야구리그(NPB)가 그의 선택지였다. 2022, 2023시즌은 닛폰햄 파이터즈, 2024시즌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보냈다.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 폰세를 한화 이글스에서 영입했다. 시즌 초반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더 많았다. NPB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투수가 KBO리그에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냐는 의문이었다.
폰세는 모두의 의심에서 벗어났다.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폰세의 성적은 29경기 17승(1패) 180.2이닝, 평균자책점(ERA) 1.89 이닝당 평균자책점(WHIP) 0.94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는 물론 MVP도 품에 안았다. 국내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받는 영예를 거뒀다. MLB에서도 눈길이 쏠렸다. 1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거둔 덕이다.
결국 폰세는 지난해 12월 MLB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458억 31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선발 보장과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포함됐다고 해 화제가 됐다.
많은 이들이 폰세의 MLB 선발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부상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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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기자 dayeo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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