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31일 한국이 스포츠 뉴트리션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RTD 단백질 음료 시장은 2020년 세계 17위에서 2025년 5위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64억원에서 1245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81%에 달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확인된다. 2025년 RTD 단백질 음료 시장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미국·일본·영국·독일에 이어 한국이 5대 시장에 포함됐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소비 패턴 변화가 있다. 운동 문화 확산과 함께 ‘건강한 외형’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백질 음료가 일상적인 웰니스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김채은 유로모니터 식품 부문 책임 연구원은 “전국 단위로 구축된 편의점 콜드체인 구조에 힘입어 RTD 단백질 음료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었다”며 “쉽게, 자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브랜드 역시 경쟁적으로 고함량 단백질 음료 제품을 출시했고, 다양한 맛과 포맷의 RTD 단백질 음료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며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2024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20%가 뷰티 효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너뷰티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체중 관리 시장에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 영향으로 기존 체중 조절 보조제 시장은 2025년 1% 성장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GLP-1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분명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며 “GLP-1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영양 결핍과 근육 손실 우려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 솔루션(Companion Products)’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며, 결국 건강기능식품이 약물 치료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공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