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왕좌 바뀌었다···코웨이, 렌탈·관리 앞세워 국내 침대 시장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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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왕좌 바뀌었다···코웨이, 렌탈·관리 앞세워 국내 침대 시장 1위 등극

아주경제 2026-03-31 09:2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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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비렉스 사진코웨이
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사진=코웨이]

국내 침대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코웨이가 렌털·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침대 업계 매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지난 2011년 침대 사업에 뛰어든 지 15년 만에 거둔 성과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웨이의 국내 침대 사업 부문 매출은 36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규모다. 코웨이의 수면·휴식 가전 브랜드 '비렉스' 침대 매출만을 따로 산정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시몬스는 매출 3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에이스침대는 매출 3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줄었다. 오랫동안 국내 침대 시장을 주도해온 두 브랜드가 역성장한 가운데 코웨이만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 브랜드의 매출 성과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침대 소비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관리와 구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코웨이의 국내 침대 사업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222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3600억원대까지 확대됐다. 특히 엔데믹 이후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에 달한다.

특히 2022년 말 론칭한 비렉스는 출시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약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코웨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제조-기술-서비스'로 이어지는 시너지 체계가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기존 렌털 방식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매트리스를 한 번에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월 분납 형태의 렌털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했다. 특히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목돈 지출을 줄이려는 2030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렌털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졌다.

또 코웨이의 강점인 케어 서비스도 침대에 접목했다. 침대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탁이나 내부 청소가 어려워 위생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코웨이는 4개월마다 전문 인력인 '홈케어 닥터'를 통해 매트리스를 점검하고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기술도 적극적으로 접목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에 센서와 공기압 조절 기능을 탑재해 침대를 스마트 기기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 스마트 생산라인, 전국 영업망을 결합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획부터 생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침대 시장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수면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후 케어까지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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