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데 제르비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44일 만의 경질이었다.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1승(1무 5패)에 그쳤고, EPL에서는 1무 4패로 부진했다. 리그 20개 팀 중 17위까지 처진 토트넘(승점 30)은 강등권(18~20위)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 승점 1 차라 변화가 불가피했다.
애초 토트넘은 임시 사령탑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칠 계획이었다. 손흥민(LAFC)의 절친한 동료인 벤 데이비스가 임시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기류가 급변했다.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은 시즌 종료 전 클럽 감독직에 복귀하는 것을 처음에 꺼렸다”면서도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과의 협상에서 마침내 돌파구를 마련했고, 그는 이번 시즌 구단 세 번째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 제르비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 이어 EPL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 된다”고 덧붙였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서 연봉 1500만 파운드(300억원)를 받고 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의 계약에는 ‘강등 조항’이 삽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뒤에도 감독직을 수행할 경우 연봉 삭감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지난달 마르세유(프랑스)와 결별한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4월 12일 선덜랜드와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르면 데 제르비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19일에는 ‘친정’ 브라이턴과 경기가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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