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이중항체 ADC, 새 성장동력 기대되는 이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놈앤컴퍼니 이중항체 ADC, 새 성장동력 기대되는 이유

이데일리 2026-03-31 08:11:0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강점인 항체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번에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중항체를 적용한다.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안전성은 높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GENB-120’는 지노클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발굴한 인테그린 베타4(ITGB4)와 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TROP2)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지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놈앤컴퍼니 신약 파이프라인. (사진=지놈앤컴퍼니)




◇미국암연구학회서 이중항체 ADC 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23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6)에서 ITGB4와 TROP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 ‘GENB-120’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GENB-120 비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ITGB4와 TROP2 이중 양성 암세포에서 기존 TROP2 ADC와 비교해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정상세포에서는 더 안전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 단일항체 ADC의 가장 큰 문제로 오프타깃(Off target) 독성 우려가 꼽힌다. 하나의 항체만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암 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당하는 부작용이 빈번하다.

반면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해야만 세포 내로 흡수되도록 설계돼 암세포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정상 세포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약물 전달 효율을 높여 안전한 치료를 가능케 한다. 이중항체 ADC는 복합적인 신호전달 경로도 차단해 암세포의 내성 획득을 억제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무대에서 이중항체 ADC에 대한 기술이전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ADC 분야 투자 잇달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중국의 시스트이뮨으로부터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글로벌 권리를 총 84억달러(약 12조7000억원) 규모로 도입했다. 다케다제약은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와 최대 114억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이중항체 ADC 등 3개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ITGB4와 TROP2는 △췌장암 △폐암 △방광암 △HER2 음성 유방암 등의 암에서 동시에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두 타깃의 중복 발현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GENB-120은 두 타깃을 모두 발현하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ADC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 모두 단일항체 ADC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GENB-120은 두 타깃이 동시 발현할 때 내재화가 훨씬 증가하며 이를 통해 암세포에 보다 선택적으로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각 타겟에 대한 결합력은 기존 약물보다 떨어지게 설계해 정상조직에 대한 세포독성 페이로드 전달을 또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GENB-120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인 만큼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이중항체 구조를 확정할 것"이라며 "ITGB4와 TROP2 모두 발현할때만 효과를 극대화 시킬지, 각 타깃만 발현하는 암종까지 확장할지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 성능 재입증

이번 GENB-120의 연구개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유전체 분석 플랫폼 지노클이 구축한 임상 데이터 베이스 및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질환 관련 시험 및 동물 실험모델을 통해 타깃하는 항체를 발굴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금까지 GENA-111의 타깃인 ‘CD239’, GENA-104가 타깃으로 하는 ‘CNTN4’ 그리고 GENA-120 및 GENB-120의 타깃 ‘ITGB4’까지 모두 지노클을 통해 확인했다. 기존 파이프라인들은 2024년 스위스 디바이오팜, 지난해 영국 엘립시스 파마에 기술수출하면서 지노클의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지노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규 타깃 도출 그리고 이에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항체 및 ADC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검증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초기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GENB-120는 ITGB4를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 치료제 ‘GENA-120’에서 한발 더 나가 ITGB4와 TROP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라며 “ADC 개발 전략을 단일타깃에서 이중항체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