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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작전은 중반을 넘어섰다”며 이란의 핵 및 군사력 해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군은 이미 이란의 미사일 시스템과 무기 공장을 파괴했으며, 핵심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며 “이란의 군사, 핵, 산업 기반 시설을 약화시키는 데 있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의 핵심 요소들을 공격해 이란의 야망을 상당히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의 목표는 “현재의 이란을 약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훨씬 더 위험한 미래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핵무기와 그것을 미국까지 보낼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고 있었다”며 “이번 전쟁의 목적은 바로 그런 결과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란이 4000㎞ 떨어진 인도양 차고스제도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유럽 지역 대부분이 이란의 사정권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문제는 서방이 정신을 차릴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란은 수년간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많은 나라들이 이를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에 유리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란은 약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군사력이 약화했을 뿐 아니라 정권 내부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서쪽으로 보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홍해와 지중해로 연결해 이란의 지리적 병목을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선 “시점을 정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백악관은 이날 당초 제시한 4∼6주의 전쟁 기간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 달 6일까지 이란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협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맞춰 4월 중순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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