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12년 만에 정규리그 최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정규리그 1위(35승15패) LG는 31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의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위 정관장(32승18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 2를 지운다. LG는 앞선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LG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13~14시즌까지 거슬러 간다.
LG는 지난 2022~23시즌 조상현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최소 실점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조성원 전 감독 시절인 2021~22시즌도 이 부문 선두였다. 조상현 감독은 복잡하면서도 촘촘한 수비 전략을 내세운 지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LG의 지난 4시즌 평균 득점은 79.8점(4위)으로 평범하지만, 같은 기간 평균 실점은 74.7점(1위)다. 리그 평균(79.7실점)보다 5점이나 낮다. 올 시즌 LG의 평균 실점(71.7점)과, 10개 구단 평균(78.0점)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LG 수비의 핵심은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이집트)다. LG 유니폼을 입고 5시즌째 활약 중인 그는 지난 2시즌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이 부문 1위다. 평균 2.1개(1위)의 스틸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합작한 백코트 ‘젠지(Z세대) 듀오’ 양준석(24)-유기상(24)의 활약도 여전하다. 야전 사령관 양준석은 평균 6.0어시스트(4위), 슈터 유기상은 평균 3점슛 2.6개(2위)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2위 정관장도 실낱같은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꿈꾼다. 이날 안방에서 LG를 무너뜨리면 3경기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힐 수 있다. 정관장 역시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운 수비로 한때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던 팀이다. 현재 이 부문 2위(72.2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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