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주민 "본인만 吳 이긴다는 후보 있어…누가 더 민주당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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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주민 "본인만 吳 이긴다는 후보 있어…누가 더 민주당다운지"

연합뉴스 2026-03-31 06: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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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겨냥 "오세훈 이기는 선택지 다양…여론조사 저도 이겨"

"李대통령과 직접 일해 성과"…"吳 시정에 시민 현재 삶·미래 먹거리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7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31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본선에서) 이기는 선택지는 다양하다"며 6·3 지방선거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정원오 예비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박 후보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후보는 본인만이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긴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일하며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후보들 가운데) 누가 더 민주당다운지 판단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 서울은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다. 인구도 줄고 합계 출생률도 굉장히 낮다. 또 이번 지선을 거치면 행정구역 통합으로 서울이 경쟁해야 할 메가시티들이 탄생하고, (앞으로 들어설) 대통령 세종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등으로 정치적 수도로서 서울의 의미와 역할이 크게 변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설계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사표를 던졌다.

-- 출마 선언 때 언급한 '기본 특별시·기회 특별시 서울' 개념을 설명해달라.

▲ 기본 특별시는 시민 삶의 안전망을 충실히 제공하겠다는 개념이고, 기회 특별시는 그런 안전망 위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간 불평등' 도시를 고치겠다는 김영배 의원의 정책과 슬로건에도 굉장히 공감한다. (예비경선에서 김 의원이 탈락한 뒤) 초대 받아 김 의원의 지역구 당원 행사에 갔다. 본인 정책을 다 써도 된다고 하시더라. 굉장히 큰 힘이 됐다.

--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고 자신해왔는데.

▲ 다른 누구보다도 이 대통령과 여러 일을 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호흡을 맞췄다. 국민연금 모수 개혁을 완수했고, 의료대란도 정리했다.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설치법, 지역의사제 도입법에 이어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을 복지위에서 통과시켰더니 (이 대통령이) 바로 엑스(X·옛 트위터)에 '감사하다'고 쓰셨다.

인터뷰하는 박주민 예비후보 인터뷰하는 박주민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7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31

--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 강점을 꼽는다면.

▲ 이 대통령과 직접 일하고 성과를 냈기에 '앞으로 일하겠다'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가장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검증도 완료됐다. (의원 재임) 10년 동안 이미 탈탈 털리지 않았나.

-- 후원 업체 목록에 도이치모터스도 이름을 올린 행사에 정원오 후보가 참석한 것을 비판하자 정 후보 측은 '네거티브를 멈추라'고 했다.

▲ 네거티브라는 것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해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왜 그때 그런 판단을 했냐'고 물어본 것인데 이를 네거티브라고 하는 게 네거티브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과 시정에 점수를 매긴다면.

▲ 30점도 어렵다. 오 시장 시정엔 시민의 현재 삶도, 미래 먹거리도 없다.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K-패스와 통합하거나 경기도 등과 연계 조정하는 것을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 테이블을 만들어 교통, 인프라, 쓰레기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한강버스 사업 관련, 거기에 투자한 돈을 9호선 지하철을 (기존 6량에서) 8량으로 늘리는 데 사용해 교통 혼잡도를 떨어뜨리는 게 나았다.

인터뷰하는 박주민 예비후보 인터뷰하는 박주민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7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31

-- 강남 3구와 한강벨트는 민주당에 녹록지 않은 지역으로 꼽히는데 돌파 전략은.

▲ 강남 3구, 한강벨트에 거주하는 분들은 실리적이고 실용적이다. 누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만들 것이냐를 고민하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제가 굉장한 강점이 있다.

-- 자신의 별칭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 '박주발의'라고, 법안 발의로 많은 성과를 냈다고 붙여진 별칭이다. 제가 추진한 법들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많이 개선해왔기에 그 경험과 능력을 서울에서 쓰고 싶다.

-- 그동안 인터뷰에서 꼭 질문했으면 했는데 안 나온 질문이 있나. 거기에 답을 한다면.

▲ 어떤 후보님은 본인만이 오 시장을 이긴다고 자꾸 얘기한다. 여론조사 수치는 저도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오 시장을 이기는 선택지는 다양하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면, 민주당이 이겨야 하는 선거라면 누가 더 민주당다운지를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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